하카타와 텐진은 후쿠오카 여행자가 숙소를 많이 잡는 두 도심 지역이다. 두 지역은 지하철로 세 정거장 떨어져 있다. 어느 곳이 더 편한지는 다른 도시로 이동할지, 쇼핑과 저녁 일정을 얼마나 자주 넣을지에 따라 달라진다.
하카타는 JR과 신칸센, 고속버스를 타기 좋은 교통 중심지이다. 텐진은 쇼핑과 식사, 늦은 저녁 일정을 걸어서 즐기기 좋은 번화가이다.
유후인·구마모토처럼 후쿠오카 밖으로 나갈 날이 많다면 하카타가 편하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쇼핑하고 다이묘와 나카스를 늦게까지 다닐 계획이라면 텐진이 맞는다.
하카타 숙소가 맞는 일정
하카타역에는 JR 일반열차와 규슈 신칸센, 산요 신칸센이 모인다. JR은 일본의 주요 지역을 잇는 철도망이고, 신칸센은 도시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는 고속열차이다.
하카타와 유후인을 잇는 관광열차 유후인노모리도 하카타역에서 출발한다. 유후인·벳푸·구마모토·나가사키처럼 다른 도시를 함께 여행한다면 하카타에 묵어야 호텔에서 출발역까지 가는 시간이 짧다.
하카타 버스터미널과 하카타역 주변 정류장에서는 규슈 각지로 가는 고속버스를 탈 수 있다. 기차와 버스 중 무엇을 탈지 아직 정하지 않았어도 하카타에 묵으면 역 주변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다.
귀국편이 아침이거나 큰 캐리어가 있다면 하카타가 편하다. 후쿠오카공항 국내선 터미널과 하카타역은 지하철로 약 5분이며 성인 편도 요금은 260엔이다.
하카타역 건물 안에는 식당과 쇼핑몰, 마트가 모여 있다. 숙소에 짐을 놓은 뒤 멀리 이동하지 않고 식사와 쇼핑을 끝내기 쉽다.
다만 밤마다 다이묘·이마이즈미·텐진의 음식점과 술집을 이용한다면 숙소로 돌아갈 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야 한다. 하카타역과 텐진역 사이 지하철 요금은 성인 편도 210엔이다.


텐진 숙소가 맞는 일정
텐진에는 백화점과 지하상가가 모여 있고 다이묘·이마이즈미가 걸어서 이어진다. 쇼핑과 카페, 저녁 식사가 일정의 중심이면 숙소에 짐을 놓고 걸어서 움직일 수 있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와 나카스카와바타도 텐진에서 도보나 지하철 한두 정거장 거리이다. 늦은 시간까지 시내에 머물고 싶다면 하카타로 돌아가는 막차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다자이후와 야나가와는 니시테쓰 후쿠오카(텐진)역에서 출발하는 니시테쓰 열차를 이용한다. 니시테쓰는 JR이나 후쿠오카시 지하철과 다른 민간 철도회사이므로 개찰구와 승차권도 따로 쓴다.
다자이후는 니시테쓰 후쓰카이치역에서 다자이후선으로 갈아타는 경로가 기본이다. 다자이후 일정이 있다면 텐진 출발이 편하다.
후쿠오카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텐진역까지는 지하철로 약 10~11분이며 성인 편도 260엔이다. 하카타보다 몇 분 더 걸리지만 중간에 갈아탈 필요는 없다.
유후인노모리나 신칸센을 탈 때는 텐진에서 하카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아침 일찍 하카타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예약했다면 하카타에 묵어야 아침 이동을 한 번 줄일 수 있다.

국제선 터미널의 공항 이동
한국 노선이 도착하는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는 지하철역이 붙어 있지 않다. 지하철 `후쿠오카공항역`은 국내선 터미널에 있다.
국제선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1층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공항 공식 안내의 터미널 이동 시간은 약 10분이며, 낮 시간에는 보통 5~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짐이 많다면 국제선 터미널에서 하카타·텐진 방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버스는 운행 시간과 승차장이 바뀔 수 있으므로 도착 당일 공항 전광판에서 목적지와 다음 출발 시각을 확인해야 한다.


- 국제선 1층 도착 로비에서 셔틀버스 표지 확인
- 국내선 터미널행 무료 셔틀버스 탑승
- 국내선 터미널에서 지하철 후쿠오카공항역 이동
- 하카타는 공항선 두 정거장 뒤 하차
- 텐진은 공항선을 그대로 타고 하차
하카타역·텐진역 구분
하카타 숙소를 고를 때는 `JR 하카타역`의 어느 출구와 가까운지 봐야 한다. 하카타구치와 지쿠시구치는 역의 반대편에 있으므로 호텔과 가까운 출구를 잘못 보면 걷는 시간이 길어진다.
텐진에는 지하철 공항선 텐진역, 지하철 나나쿠마선 덴진미나미역, 니시테쓰 후쿠오카(텐진)역이 따로 있다. 지하상가로 이어지지만 큰 캐리어를 끌고 환승하면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
나카스는 하카타와 텐진 사이에 있는 지역이다. 나카스카와바타역은 공항선, 구시다진자마에역은 나나쿠마선에 있으므로 호텔 이름에 `나카스`가 들어가면 가까운 역과 노선까지 확인해야 한다.

2박 3일과 3박 4일 숙소 선택
후쿠오카 시내만 보는 2박 3일이라면 텐진 숙소가 움직이기 편하다. 텐진·다이묘에서 쇼핑하고 나카스에서 저녁을 먹은 뒤 걸어서 돌아오는 일정을 만들 수 있다.
유후인이나 구마모토를 넣은 3박 4일이라면 하카타 숙소가 낫다. 이른 열차를 타는 날과 돌아오는 날에 하카타역과 호텔 사이를 반복해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다자이후 하루 일정과 시내 쇼핑을 묶는다면 텐진이 맞는다. 니시테쓰 열차를 타고 다자이후에 다녀온 뒤 텐진에서 저녁 일정을 이어갈 수 있다.
후쿠오카 도착일에 바로 다른 규슈 도시로 이동한다면 하카타역에서 열차나 버스로 갈아타고 목적지까지 이어 가면 된다. 귀국 전날 후쿠오카에서 한 박만 한다면 공항까지 더 빨리 갈 수 있는 하카타 숙소가 편하다.
호텔 예약 화면의 위치 확인
호텔 검색 결과에서 `하카타`나 `텐진`이라는 지역명만 보지 말고 가장 가까운 역과 출구를 확인해야 한다. 하카타는 JR 하카타역, 텐진은 지하철 텐진역 또는 니시테쓰 후쿠오카(텐진)역에서 호텔까지 걸리는 시간을 지도에서 확인해야 한다.
유후인노모리나 신칸센을 예약했다면 하카타역까지 걸어갈 수 있는 숙소가 편하다. 밤에 다이묘와 텐진을 여러 번 찾을 계획이라면 지하철 텐진역이나 니시테쓰 후쿠오카(텐진)역 가까이에 묵어야 이동이 짧다.
1박 200엔 또는 500엔 숙박세
후쿠오카시 숙박세는 한 사람의 1박 객실 요금을 기준으로 붙는다. 1인 1박 숙박료가 20,000엔 미만이면 200엔, 20,000엔 이상이면 500엔이다.
두 명이 3박을 하고 각자의 1박 숙박료가 20,000엔 미만이라면 숙박세는 모두 1,200엔이다. 예약 사이트에서 미리 냈는지 호텔에서 따로 내는지는 결제 명세의 `숙박세 포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약 전에는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길과 가장 이른 일정의 출발지까지 가는 길을 지도에서 확인해야 한다. 텐진 호텔의 2박 숙박료가 하카타 호텔보다 총 2,000엔 싸더라도, 하카타역을 두 번 왕복하면 성인 한 명의 지하철 요금으로 840엔이 든다. 숙박료와 교통비만 계산하면 아끼는 금액은 1,160엔이고, 하카타역까지 왕복 이동도 두 번 생긴다.